여름을 맞는 6월 말, 싸리재마을 소식입니다.
오랜 가뭄 끝에 주말에 단비가 왔어요.
비가 오지 않아 타들어가던 모든 작물이 단비를 맞아 싱싱해졌어요.
저희집 텃밭에도 생기가 돕니다. 옥수수 고추 호박 고구마 상추... 하룻밤 사이에 생기가 도네요.
농사는 자연이 도와주지 않으면 어렵다는걸 다시금 깨닫게 되네요.
6월 23일 일요일에 부안 농장에 다녀왔어요.
여름이 기다려지는 이유인 부안 옥수수와 단호박을 만나기 위해서죠.
옥수수 수확 시기가 다가오니 어떤지 너무 궁금해서 한달음에 다녀왔어요.
올해 농사는 비가 오지 않아서 고생이 많으셨대요.
밭마다 10개 이상의 스프링 쿨러를 설지하고 물을 주어 키우셨대요.
덕분에 지금까지는 농사가 너무 잘되고 있대요.
작년엔 비가 너무 와서 일조량이 부족하니 옥수수와 단호박이 잘 여물지 못하고 당도도 떨어졌는데 올해는 비가 적게 오고 햇볕이 좋아서 잘 여물고 있다고 해요.
옥수수를 한소쿠리 쪄서 맛을 보았어요.
농부님들도 올해 옥수수는 처음 드셔보신대요.
20자루를 찌셨다는데 반절은 아직 여물지 않았네요.
이제 3~4일이면 수확해도 될거 같다 하시네요.
점심을 든든하게 먹었는데도 옥수수 4자루를 흡입했네요.
여전히 달고 쫀득하게 맛있어요.역시 부안 찰옥수수는 명품입니다.
옥수수는 저장해서 판매 할 수 없는 농산물이라서 지금부터 열어 판매 시작합니다.
이번주 목요일부터 딱 10일 동안 수확합니다.
발송은 이번주 목요일이나 금요일부터 합니다. ( 농장 상황에 따라 조금 늦어질수 있어요.)
어찌나 농사를 잘 지으셨던데 이 너른 밭에 단호박이 가득하네요.
단호박 잎을 들춰보면 올망졸망 단호박이 숨어 있어요.
6월 27일부터 수확예정이고 10일 쯤 후숙하고 7월 7일 부터 보내드릴 수 있어요.
○ 햇보리와 햇귀리는 6월말~7월초에 입고됩니다.
요즘 가장 많은 문의가 햇곡식 관련한 이야기인데요.
지금 수확 중이긴 하지만 수확 후 말리고 정선하고 도정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보름 정도는 더 기다려주세요.
햇곡식이 들어오는대로 바로 공지하고 판매할께요.
○ 네니아 콩국물 주문은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까지
콩국물은 일주일에 한번 만 만들기 때문에 배송을 못해드리는 분들이 너무 많아요.
못 보내드리는 분들이 많아서 정말 죄송합니다.
콩국물이 필요하신 분은 금요일 오전 9시까지 주문해주세요.
그 시간 이후 주문하시면 10일 정도 기다리게 될 수 있으니 꼭 일찍 주문해주세요.
싸리재가 고구마말랭이를 만들면서 만난 "행복한 고구마"농장의 달수 고구마
그 맛이 너무 좋아 아이스고구마, 군고구마가루, 고구마절편, 고구마앙금떡을 만들게 되었고 지금도 판매중이에요.
그런데 이번에 새로운 고구마상품을 만들게 되었어요.
유기농 고구마에 오트밀을 넣어 만든 " 오트밀 고구마 와플생지 "
지난주 목요일부터 판매했는데, 후기가 없는 신제품을 참 많은 분들이 구입해주셨어요.
어떻게들 드셨을까 너무 궁금해요.
밀가루 없이, 설탕없도 달콤하고 맛있는 와플반죽을 만들 수 있게 되어 너무 좋아요.
고구마가 주재료라서 달달한 군고구마 맛이에요.
시제품이라 25% 할인하고 있으니 아이들 건강한 간식을 찾는 분들, 와플은 너무 좋아하는데 밀가루가 부담스러운 분들은 꼭 드셔보세요.
저희는 순수 원재료만으로 먹거리를 만들어왔고 앞으로도 그 원칙은 지켜갈거에요.
황토마을 고구마말랭이를 알갱이로 만들었어요.
군고구마가루는 물이나 음료에 잘 풀리지 않아요.
군고구마알갱이는 와자작 씹히는 식감이 좋아서 고구마 라떼, 음료나 미숫가루, 요거트와 함께 등 다양하게 활용가능해요.
치아가 안 좋거나 씹는게 부담스러운 분들은 따뜻한 물을 붓고 3분이면 고구마죽으로 드실 수 있어요.
토핑이나 국산 고구마로 만든 고구마 알갱이로 평소 먹던 요리에 맛과 비쥬얼을 더해보세요.
유기농 자색양파, 유기농 양파, 장아찌용 작은양파, 싸리재마을 농가 양파
4가지 양파 판매합니다.
올해는 가물어서 양파 수확량이 적다고 해요. 가격도 다른해보다는 비싼편이고요.
날이 가물어서 때글때글 잘 여물었어요.
나물을 좋아해도 손질하기가 어려우시죠?
싸리재에서 잘 손질해서 보내드릴께요.
자연에서 채취하거나 정성껏 기른 나물을 삶아 말린 건나물을 구해서 저희들이 다시 불린나물이에요.
잔모래 흙 하나도 없을 때까지 10번이고 씻었어요.
따로 씻을 필요없으니 냉동에서 꺼내 녹인 후 소금이나 간장, 마늘 들기름 넣고 조물조물 무쳐서 볶아 드세요.
들깨가루 조금 넣으면 풍미가 살아날거에요.
묵나물은 양념이 과하면 안됩니다. 양념을 최소로 해서 볶아 드시면 묵나물의 매력을 아시게 될 거예요.
저희 회사에서도 일주일에 한 번 이상 묵나물 반찬을 하는데 다들 좋아하시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