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 #나물반찬 #직장인도시락
안녕하세요, 싸리재마을의 오랜 친구 자유예요.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평소보다 집밥 많이 하시게 될텐데요, 주로 어떤 반찬 해서 드시나요?
전 요즘 남편 도시락을 챙겨 주고 있어요. 도시락 하면 보통 서너가지 반찬 예쁘게 만들어 정성을 다해 싸는 도시락 상상하실텐데요, 전혀 아니고요! ;))
그냥 밥에 평소 먹는 김치, 멸치볶음 정도 넣어 주고, 국물 한 그릇 싸 줘요. 다른 건 더 하는 게 없고 평소 자주 안 끓이던 국을 좀 여유있게 끓여 두네요.
사실 저는 제가 화학조미료 알러지가 있어서 외출할 때도 도시락을 많이 들고 나가는 편이에요. 그래서 갖춰서 싸는 도시락 보다 간단하게 들고 나가는 도시락을 선호해요. 그냥 밥에 먹던 반찬, 이게 제일 편하고 좋더라구요. 꾸준히 할 수 있고요.
오늘은 지금 싸리재마을에서 할인하고 있는 배추우거지 사용해서 우거지된장지짐이 해 봤어요. 국물용 멸치 다듬어 넣었고요. 들깨가루 듬뿍 넣어 줬어요.
싸리재마을의 배추우거지는 알배추를 삶은 거라 일반적인 배추우거지 보다 훨씬 부드럽고 달달해요. 그래서 된장 넣고 국을 끓여도, 된장지짐을 해도 아주 아주 부드러워 술술 넘어가지요.
만드는 방법은 간단해요. 전 육류를 먹지 않기 때문에 평소엔 그냥 우거지에 된장, 마늘 다진 거 넣고 조물조물 주물러 두었다가 들기름 두르고 물(멸치육수) 부어 푹 끓여만 주는데요, 이번처럼 멸치를 군데군데 넣고 지지기도 해요. 멸치 넣었을 때는 맛술(청주) 조금 넣어줘요. 전 한살림에서 판매하는 미온을 자주 사용합니다.
다 끓였다 싶을 때 들깨가루 한술 듬뿍 넣어 줬어요. 싸리재마을 들깨가루는 볶지 않고 거피 낸 생들깨가루예요. 파도 좀 많이 넣어줬어요.참, 우거지나 시래기 끓일 때 들기름을 한 술 넣어주면 뭔가 맛이 풍부해지는 걸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뭐든 맛나게 먹고, 푸욱 쉬는 것 이상 없는 것 같아요. 맛난 집밥 많이 드시고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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